면접을 볼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할때 되뇌이는 문장이 있다. ‘Keep Breathing’ 계속 숨쉬어. 1년 전만 해도 내가 발화를 잘 못하는 인간인줄 알았다. 말을 할때 벅차다는 느낌을 매번 받았다. 자신을 3자의 눈으로 한번 보았다. 생각을 말로 변환하는 작업을 어려워 하는 줄 알았다. 아니면 순발력이 없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었다. 말을 길게 할 때 숨 쉬는걸 까먹는거였다. 웃겼다. 허무했다. 그래서 길게 말을 할때는 마음속으로 ‘숨 쉬어’를 되뇌이면서 말한다. 시작 전에 메모장을 켜고 ‘Keep breathing’을 적는게 요즘 습관이다. 사실 나는 말을 잘하는 인간이었다. 순발력이 특기다. 준비 없는 면접도 매번 합격한다.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숨을 못 쉬면서 호흡이 불안정해 말을 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