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들: 짧은 글

병 잉크, 시집, 돈 걱정

먹바 mugba 2022. 6. 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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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산책을 한다. 병 잉크를 볼까 하고 다이소로 향했다. 잠깐, 대동서적 옆에 문구점 있잖아. 잠시 노선 변경. 오랫만에 간 문구점은 작고 낡아 있다. 구경하다가 병 잉크를 묻는다. 5000원 짜리 병 잉크가 있다. 싸다. 사실 살 생각은 없었는데 분위기 상 그냥 샀다. 지금 쓰는 잉크 곧 다 쓸 것 같은데 집 가서 다회용 카트리지로 써봐야지.

서점 베스트셀러와 시집 코너도 기웃거렸다. 시집. 계절별로 묶은 시집이 있었다. 더 가서 월별로 묶어둔 시집도 있었다. 육월을 펴봤다. 음, 마음에 들어오지 않아. 내 취향이 아니네. 내려두었다. 눈 앞에 풍경이 보이는 시가 있다. 향도 맡아진다. 나는 그런 시를 좋아한다. 시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걸 글로 설명 가능하게 한다. 진짜 어렸을땐 나도 시를 썼다. 그러고 보니 내 기분을 표현할때 시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달 예산은 70만원으로 잡았다. 그동안 100은 넘게 쓰고 있었다. 물건도 별로 안사는데 다 어디로 나간거람. 하루에 약 2만원만 쓰면 된다. 쉬워보이는데, 그동안은 어려웠다. 기준 없이 쓰긴 했지. 이제 돈 관리도 좀 해야된다. 목돈도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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