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찾아봤다.
[채식주의·종이봉투·풍력발전이 친환경? 그건 당신의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의 저자 마이클 셸런버거는 종이를 44번 재활용해야만 비닐 봉지보다 친환경적이라 말한다. 위 기사는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채식,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들이 사실은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책 한번 읽어보고 싶다.
[녹색세상] 종이팩, 그 망할 놈의 친환경
종이를 생산할때 대량의 물을 사용하고 표백제를 사용해 환경이 오염된다. 그리고 중요한 종이 재활용률은 2020년 기준 19% 밖에 안된다는거다. 44번은 재활용해야 친환경 효과가 나는데 말이다.
[초점] "종이 빨대는 친환경이 아니다"
종이의 장점을 기술해두었다. 잘 분해되고, 값이 저렴하고, 퇴비로 사용 가능하고, 비닐보다 유연한 재질이라 해양 생물에게 피해가 덜 하다. 하지만 종이 생산은 비닐 보다 탄소 대기 오염을 70% 더 야기하고, 온실 가스도 80% 더 증가한다. 친환경 제품이란 결국 지속해서 사용 가능해야한다. 일회성이 아닌, 죽을때까지 계속 쓸 수 있는거여야한다. 예를 들면 유리, 철 같은 재질로 된 것은 오래도록 쓸 수 있다. 약간 귀찮기는 하다. 그래도 이런게 진짜 친환경이라고 생각한다.
[Q&A 환경상식] 나무 잘라 만든 종이도 '친환경'일까?
이 기사에서는 제지 재활용률이 약 90%라고 말한다. (두번째 기사 종이 재활용률을 봤을때 종이와 제지는 다른걸로 분류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벌목 목재가 부족해서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켰다고 한다. 종이도 결국은 나무를 배어 만드는 것이니 많이 사용하면 산림이 파괴된다. 과유불급.
결론적으로 종이라고 무조건 친환경적인게 아니라는걸 알았다. 핵심은 덜 생산하는 것. 덜 소비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나는 환경에 지대한 관심은 없다. 생활 쓰레기가 무시무시하게 많이 나오는건 매일 체감하는데 늘 이런 생각을 한다. 이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고 어떻게 되는걸까.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겠지. 모든 물건들이 뭐든 비닐로 한번씩 싸여있다. 뜯고 버리고 찢고 버리고. 쓰레기통은 차오른다. 그리고 온전히 내 것인 물건이 점점 사라진다. 모두 일회용. 다 쓰면 버린다. 플라스틱 통과 내 소유심을 함께. 나는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오래 쓰고 싶다. 적어도 10년 20년은 쓰고 싶다. 그 후로는 내 취향도 바뀔 수도 있으니 평생이라는 말은 안하겠다. 아무튼 지금 내 노트북, 패드, 핸드폰, 만년필, 패드거치대, 에어팟. 얘네들과는 정말 오래가고 싶다. 그 외 가습기, 책상, 의자, 모니터, 전등,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기, 수납장, 옷장, 전자렌지, 냉장고, 전신거울 등. 방 안에 더 뭔갈 들여놓고 싶지 않다. 간소하게 인테리어 하는게 취향인 점이 친환경과 어떻게 연결이 얻어걸렸다. '쓸데없는거 사지 않기'가 내 맞춤 환경 보호법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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